현대전자는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신청에서 실적 분석까지 가능한 "전자구매조달시스템"을 구축,이달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현대의 구매조달 시스템은 "청구 자동화","견적 자동화 및 협력업체 VAN(부가가치통신망) 확장","구매실적분석 자동화"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청구 자동화"는 전자 카탈로그를 이용,일반자재 요청에서 구매부서 전달까지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며 "실적분석 자동화"는 전사 구매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견적자동화 및 VAN 확장"은 견적 의뢰-업체선정-발주 과정을 자동화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시스템이다.

현대전자는 전자구매조달시스템 도입으로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최고 30% 이상 줄이고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는 오는 연말께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시스템을 완성,인터넷을 통해 유휴 생산설비를 판매하는 수준까지 B2B비즈니스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