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천연 식물성장조절제 원료인 LPE를 개발,대량생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두산은 식물성장시기를 조절하고 당도와 착색도 경도를 높여주는 천연물질인 LPE를 6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지난2년간 미국에서 오렌지 크렌베리 딸기 사과 배 꽃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효과가 좋고 환경친화적이며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산 바이오텍사업부문의 고의찬 상무는 "현재 세계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3월에는 세계적 판매독점권을 갖고 있는 미국 JP바이오사를 인수하여 세계최초로 사업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전북 익산에 바이오공장을 준공,LPE를 초년도에 10t생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2005년말까지 생산량을 1백t규모로 늘려 LPE와 피부노화방지제인 스핑고리피드 등 기능성원료사업에서 연간 총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