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LG계열 4개 금융회사에 대해 연계검사(묶음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LG투자증권 LG투신운용 LG캐피탈 부민상호신용금고(부산) 등이며 계열분리된 LG화재는 제외됐다.

LG는 최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과정에서 대주주들의 사전 주식매입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LG는 지난해 첫 연계검사에서 2개 계열사가 기관경고를,임직원 19명이 문책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계열 금융회사간 부당지원,다른 계열사나 대주주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자금공급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금감원은 이어 삼성그룹(7개사)은 3.4분기중,현대(5개사) SK(3개사) 동양(5개사)은 4.4분기중 각각 연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