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 광고가 신선하고 젊어졌다.

보수적이고 점잖은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용기 있는 젊은이의 사랑 고백을 소재로 한 동양생명보험의 CF다.

광고는 어두운 밤 여대생 기숙사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원빈은 "야!김성희,난 너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했어.왜냐구? 널 무지무지 사랑하니까!"라고 외친다.

기숙사 여대생들은 창문을 통해 부러움과 시샘의 눈초리로 지켜본다.

그는 그러나 기숙사 경비에게 쫓겨 줄행랑을 치고 만다.

이 광고에는 동양생명의 임직원이 등장한다.

원빈이 외치는 사랑하는 여성의 이름은 홍보과장의 실제 이름이고 호루라기를 불면서 원빈을 쫓아가는 경비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임원이다.

광고제작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젊은 소재를 통해 고객을 수호천사처럼 지켜주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