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과 한국컨설팅협회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사업의 하나로 유망 벤처기업 6개를 선정했다.

반병길 서강대 교수와 김종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이들 업체들은 이달중 전경련 회관에서 재단 및 협회 후원으로 사업발표와 기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 해외 투자로드쇼도 준비하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

시노조익(www.cenozoic.net.대표 김성민)은 지난 97년 설립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다.

시노조익은 "신생대"라는 뜻.

3억5천만원의 자본금에 20명의 직원을 갖고 있다.

김성민(34)사장은 일본 HAL컴퓨터 종합대학 게임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의 게임 개발업체인 사우르스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시노조익은 스타크래프트의 열풍과 그에 따른 PC방의 출현 이전에 이미 육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출시했다.

이들이 개발한 "카운터블로우"와 "작스젠"이란 게임은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97년,99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문화체육부로부터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카운터블로우"의 그래픽을 보고 미국 게임업체가 컨설팅을 받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개발인원이 4명에 불과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회사측은 말한다.

시노조익은 아케이드,비디오,네트워크PC 및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모든 게임에 대한 자체 게임엔진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포털게임 중심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허브 사이트인 "조이랜드(www.joy-land.com)"를 개설해 인터넷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 폰(Mobile phone)과 PC를 연결하는 웹투왑(Web to WAP)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매달 회원들에게 1만점의 사이버 칩을 준 뒤 게임을 통해 포인트를 따게 하고,모든 포인트를 잃었을 경우 배너광고를 클릭하게 해 다시 포인트를 따오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전 "시노조익 재팬"이 후쿠오카의 벤처타운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대만,10월에는 미국 뉴저지,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유럽에 시노조익 현지법인을 설립해 밀착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02)595-8123

<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