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과 한국컨설팅협회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사업의 하나로 유망 벤처기업 6개를 선정했다.

반병길 서강대 교수와 김종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이들 업체들은 이달중 전경련 회관에서 재단 및 협회 후원으로 사업발표와 기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 해외 투자로드쇼도 준비하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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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캐시(대표 권선복)는 메인서버에 전자지갑 지불서버를 두고 웹상에서 전자지갑을 구동해 결제하는 "N-Cash"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없이도 전자지갑을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대금결제 잔액조회 이용내역 등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에 들어가 신한 한빛 기업은행 등 14개 은행과 실시간 자금이체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자금액을 충전토록 했다.

엔캐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자상거래를 할 때마다 개인 금융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해킹의 위험도 그만큼 적다고 말했다.

카드결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수료가 부담스러웠던 소액의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료콘텐츠의 사용시간 접속건수 데이터용량 등에 따른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것.

다운로드받는 번거로움 없이 메인서버를 이용해 구동하므로 PC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는고.무선인터넷으로 확장하기도 쉽다.

앞으로 환율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쇼핑몰에서도 자유롭게 물품을 구입하는 쇼핑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바램이다.

현재 한솔CSN 타운뉴스 넥슨 등 1백여개 가맹점과 연결돼 있다.

올해안에 6백개의 컨텐츠 쇼핑몰로 확대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재와 업무제휴를 맺어 전자지갑을 통해 보험료를 지불하는 인터넷 보험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권선복 사장은 "신용정보와 거래내역이 엔캐시 메인지불서버에 저장되므로 각자의 PC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정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인터넷비즈니스 보험에 가입돼 있어 문제가 발생해도 사용자들은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2월 만들어진 이 회사의 자본금은 10억원.

올해 38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있다.

(02)6678-3800

<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