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금융플라자가 개설됐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최근 금융업체들이 회원들에게 다양한 금융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포털사이트인 "옥션금융플라자(www.auction.co.kr/event/finance)"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옥션은 "금융플라자"에 사이버지점 형태로 입주하는 금융업체들로부터 매달 일정액의 임대료를 받는다.

"금융플라자"에는 현재 신한은행 한미은행 동부화재보험 삼성카드등 4개사가 입주,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신한은행 한미은행은 이곳에 "옥션지점"을 개설,옥션회원들에게 고금리예금 저리대출(사이버론)계좌이체 현금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이 "금융플라자"를 통해 사이버론을 신청할 경우 오프라인의 지점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2.25%가량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예금의 경우는 1%가량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보험은 각종 보험상품에 대한 신규가입을 받는 한편 보험의 계약조회,관련 서류(보험가입사실 증명서)발급서비스,보험산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3분안에 무방문 무보증 무서류로 최고 1천만원까지 인터넷 대출을 해준다.

인터넷 현금서비스의 경우 신용도에 따라 최고 3백만원까지 통장으로 바로 입금이 되며 카드사용내역이나 결제대금 조회도 가능하다.

이금룡 옥션 사장은 "옥션 회원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플라자"를 오픈했다"며 "B2B,데이터베이스마케팅과 함께 하반기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이달 중순까지 한국신용정보 등 8개의 금융기관을 "금융플라자"에 추가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