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10월중 만기 7년이나 10년짜리 장기국채가 선보인다.

재정경제부는 30일 "하반기 국채발행계획"을 통해 오는 10월이나 11월중 만기가 7년 또는 10년인 국채를 발행,기관투자자들의 장기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채만기구조의 다양화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하반기중 국고채 11조8천억원,외국환평형기금채권 4조5천억원 등 16조3천억원 수준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전체 발행국채의 37%에 달했던 1년채는 하반기중 20%로 줄이는 대신 5년채 비중은 상반기 22%에서 40% 수준으로 높여 장기국채시장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3년채는 상반기와 비슷한 40%가량을 계획하고 있다.

재경부 임영록 국고과장은 "세수증가에 따라 국채발행 규모가 줄어들수도 있다"며 "회사채 만기도래등 시중 자금사정을 감안해 월별로 발행물량을 적절히 분산하고 국채 발행일정을 정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