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창업투자(대표 최명진)는 지난 88년9월 자본금 2백57억원으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서통(40.38%) 제일생명보험(7.78%) AFIC(5.94%) 중소기업진흥공단(3.89%)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명진 사장은 한국외국어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 경영행정 대학원을 나왔다.

이 회사는 90년 50억원 규모의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한 이래 3호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미 1호조합은 97년 해산했다.

연평균 18%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올해 4호조합을 결성하고있는 중이다.

지난해 조합투자액을 포함해 총 2백30억원을 투자하거나 융자했다.

회사를 세운이후 총 7백31억원을 자금지원했다.

99년말 현재 60개기업에 3백2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한림창투는 업종별로 <>정보통신 <>인터넷 <>의료.생명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미 세원텔레콤 도원텔레콤 한통프리텔 39쇼핑 가산전자 등 10여개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이 외에도 4~5년 전부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양하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산업에도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망 첨단산업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성장산업이나 핵심기술 보유기업을에 집중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고 있다.

중장기 고수익을 추구할뿐 아니라 창업부터 성장 성공까지 함께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 회사의 자랑이다.

기업구조조정펀드를 구성해 투자대상을 다각화했다.

부품소재펀드 정보통신펀드 의료펀드 메카트로닉스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벤처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정보통신.인터넷 분야에선 한단정보통신 델타정보통신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의료.생명분야에선 제이엠테크놀로지 바이로메드 그린바이오텍 이노테크 등에 기타 업종에선 엔케이특수전선 참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 기업중 제이엠테크놀로지(대표 김홍권)는 X선 촬영후 바로 사진을 볼 수 있는 "DDR"를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유전자 치료 전문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미생물 농약 개발업체 그린바이오텍(대표 이재호)등 각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들에 지원을 하고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회사의 인원은 13명.우수한 심사역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98년 당기순이익 2억5천만원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백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큰 성장을 했다.

앞으로 20%의 유상증자를 하고 2000년 회계기간중 투자조합 4호가 결성될 경우 올해 영업수입 3백25억원 당기순이익 2백24억원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내년에는 영업수입 2백89억원 당기순이익 2백7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