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28일 자사주 4백72만5천주를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에 매각,1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달들어 이미 미국 금융회사인 CSFB와 SWIB,프랑스 금융회사인 CALFP에 모두 2천1백만주를 팔아 4억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추가로 외자를 들여오게 됐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지난해 LG반도체와의 합병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5천1백만주중 해외매각 물량과 스톡옵션 배정분 9백40만주,자사주 소각분 3백50만주를 제외한 1천2백여만주의 자사주가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자사주 매각을 통해 도입한 외화로 금융권 부채를 갚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측은 이날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가 자사주 매각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