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27일 오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해양부문과 종합기계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안을 표결절차 없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우중공업은 8월1일부터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로 분할되며 신설되는 두 회사는 오는 9월 1일 신규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신설 법인은 대우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되면서 부채비율 2백50%안팎의 우량 회사로 새 출발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분할뒤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신설회사의 경영이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