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장관 의전용 차량을 외제차로 구입하기로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마치고 7월중 조달청을 통해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영호 산자부 장관이 지난 3월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자동차분야 통상 압력을 피하기 위해 외제차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지 4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 장관은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로 의전용이긴 하지만 외제 관용차를 두게됐다.

산자부는 가급적 한.미 자동차협상이 열리는 7월26-28일 이전까지 구입절차를 끝내 정부의 시장개방 노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차량은 3천 급으로 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차량 인도시기와 애프터서비스 제공능력 등을 종합 검토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