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 내달11일 파업 .. 임금단체협상 결렬 따라
금융노련은 이에 따라 오는 7월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앞서 금융노련은 지난 20일 열린 7개은행 대표자교섭회의에서 주 40시간 근로제등 기존의 단협요구안에다 금융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노사가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의 추가요구서를 제출했다.
이 요구안은 사용자가 분할, 매각, 인수, 합병시 사전에 반드시 노조와 합의하고 정부의 금융기관 강제합병 방침 철회를 위해 공동대응한다는 내용을 합의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은행부실의 대부분이 관치금융 때문에 생긴 만큼 정부관료에 의한 부당한 경영간섭을 거부할 것을 공동선언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장은 "합병여부를 사전에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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