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

대구은행 등 대구백화점채권단은 23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대구백화점과 계열사인 (주)대백쇼핑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키기로 결정했다.

대구백화점은 다음주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적용해제를 통보받아 정식으로 워크아웃을 종결하게 된다.

대구백화점은 외환위기 이후 판매부진과 금융비용부담 증가 등으로 지난 98년 9월 워크아웃은 신청했다.

채권단은 대구백화점이 자산매각 및 임금동결,차입금 상환 등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해 99년도 결산에서 부채비율 1백97%,당기순이익 3백29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양호해 졸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