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지속 증가 .. 상승폭 다소 둔화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0년 1.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일반가정이 금융기관이나 판매회사로부터 빌린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 3월말 현재 2백21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말의 2백13조원보다 8조원(3.8%) 증가한 규모다.
작년 동기(1백85조6천억원)에 비해선 19.1% 늘어났다.
형태별로는 가계대출이 3개월새 7조3천억원 늘어났으며 판매신용도 7천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소비가 확대되면서 가계빚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분기 대비 가계빚 증가율은 작년 4.4분기의 6.8%보다 낮게 나타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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