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이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케토톱의 후속제품으로 습포제 형태의 "엠펜"을 내놓았다.

엠펜은 비스테로이성 소염진통제인 케토프로펜을 30mg 함유한 제품으로 습기를 머금고 있는 함습도를 높여 찜질효과를 나타내게 함으로써 케토톱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또 약물전달체계(DDS)기술과 인핸서(약물흡수촉진제)를 적용해 케토프로펜 성분의 피부흡수를 케토톱에 뒤지지 않게 만들었다.

접착제로는 피부의 pH(수소이온농도)와 유사하게 약산성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없앴고 자체 접착력을 높여 밀착포 없이도 붙일수 있게 만들었다.

태평양제약은 케토톱과 케토톱-엘로 등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 2백8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4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번에 내놓는 엠펜은 근육통에 주로 쓰이는 습포제 시장을 공략해 발매 첫해인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