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4월 무역적자가 3백4억달러를 기록,전달의 3백6억달러보다 소폭 줄어들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이 기간중 수출은 8백67억달러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입은 전달보다 0.2% 감소한 1천1백71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월간 수입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98년 12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이다.

산업설비 공산품 및 식료품의 수입이 줄어든데다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해 수입이 이같이 감소하게 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대일(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3월의 68억3천만달러에서 4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73억3천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고 대중(대중) 무역적자액도 51억달러에서 58억4천만달러로 늘어났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