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고객은 앞으로 주유소에서도 현금을 찾을수 있게 된다.

주택은행은 7월부터 현대정유와 제휴를 맺고 주유소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현금을 찾을수 있는 "핸디 서비스(Handy Service)"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전국 2천8백여개의 오일뱅크 주유소중 우선적으로 이용고객이 많은 6백여곳에 현금지급기를 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 현금입출금기(ATM)를 설치하는 것과 달리 주유소의 금전등록기에 보조기기를 설치해 고객이 현금카드로 돈을 찾을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유소의 현금을 이용해 고객에게 돈을 지급하며 출금내역은 온라인을 통해 전산처리가 된다.

일반 현금지급기처럼 은행직원이 자동화기기를 관리하며 현금을 채워넣을 필요가 없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주유소로도 제휴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