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부터 발행한 새 1만원권 지폐를 일부 현금 기기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한은은 20일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일부 외국산 승차권 발매기 등이 1만원 신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외국산 승차권 발매기 제작업체에 대해선 보안문제로 신권 시제품을 미리 제공하기 어려워 해당기기의 소프트웨어 교체가 사전에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새 지폐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기가 나타날 경우 해당기기 제조업체가 조속히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