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용(3세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베이징에서 우지추안 중국 신식산업부장과 통신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중국의 CDMA 산업화를 위해 계속 협력키로 했으며 조만간 CDMA 전문가회의를 열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날 베이징에서는 한중정보통신장관회담에 맞춰 "제1회 한.중 정보통신 벤처 페어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텔슨전자 넥스텔 C&S테크놀러지 KMW 인젠 등 45개 정보통신 벤처기업과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이,중국측에서 차이나유니콤 등 2백여개 기업이 참여해 합작 및 수출협상을 벌였다.

특히 C&S테크놀러지는 중국 거룡통신과 7천만달러 상당의 영상전화기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날 베이징에 IT비즈니스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IT업체들에게 사무실을 빌려주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중국시장 정착을 돕게 된다.

베이징=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