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두차례 "소떼몰이 방북"을 했던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오는 28일 또 다시 5백마리의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서산농장에서 키운소 5백마리를 몰고 방북키로 결정하고 통일부와 협의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서산농장은 정 전 명예회장이 방북시 몰고갈 소 5백마리에 대한 선별 및 검역작업을 진행중이다.

현대는 통일부의 최종 승인이 나는대로 북송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정 전 명예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서해안공단 부지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통천 경공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