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 공사가 진행중인 대구-춘천간 중앙고속도로가 철원까지 연장되고 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속초간 국도가 확장.개설되는 등 접경지역의 도로망이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남북교류 확대에 대비, 접경지역의 교통망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의 교통량이 아직 많지 않아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차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이같은 대책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우선 중앙고속도로를 춘천에서 철원까지 63.1km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연말께 나오는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연장 구간 건설에는 2조4천8백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 춘천까지의 중앙고속도로는 대구-안동, 제천-원주, 홍천-춘천 등 3개구간의 4차선 확장공사가 끝났고 원주-홍천, 영주-제천구간은 2002년에 개통된다.

철원 파주 연천을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의 도로망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건교부는 김포-파주-연천-강원도를 연결하는 통일관광도로를 확장 또는 개설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이 도로를 바탕으로 이들 지역을 통일관광벨트로 만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 종점인 일산부터 퇴계원까지 36.3km를 연장하고 서울-문산(53km), 퇴계원-연천(50km), 양평-포천(94km)간에 8차선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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