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유람선이 5백회 운항을 돌파하며 관광객도 25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상선은 16일 "현대 풍악호"가 관광객 600명을 싣고 부산 다대포항을 출발,5백회째 운항을 기록하며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25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98년 11월 2천9백55명이었던 월별 관광객이 12월에는 7천5백69명,99년 1월에는 9천9백78명 등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3월의 경우 월별 최고치인 2만5백8명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금강산 유람선은 첫출항 당시 현대 금강호,현대 봉래호 2척이 운항했으나 지난해 5월 현대 풍악호가 투입되면서 현재 동해와 부산 2개항에서 매일 금강산으로 출발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감에 따라금강산 관광객 숫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