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5일 김종진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19개인 계열사를 연말까지 3개 소그룹으로 분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신임 김 회장은 포항제철에서 포항제철소 부소장,광양제철소장,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지난 3월 동국제강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동국제강은 김종진 회장이 고 장상태 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아 그룹내 조정및 대외 업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고 장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유임돼 내부 경영을 총괄하게된다.

동국제강은 이번 김 회장 체제 출범은 고 장회장의 유지를 따른 것으로 이로인해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가 역할을 분담하는 "투 톱 시스템"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사회에서 현재 19개인 계열 기업을 연말까지 동국제강,한국철강,동국산업 등이 주축이 되는 3개 소그룹으로 분리,운영키로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연합철강 국제종합기계 천양항운 국제통운 등 5개기업을 거느린 소그룹으로 새로 출범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7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및 보직변경 인사를 함께 했다.

<>승진

<>상무 이주홍 인천공장장
<>이사대우 전창대 부산공장장
<>이사대우 유제선 포항제강소 품질관리담당

<>전보

<>수출담당 상무 김동현
<>내수영업담당 상무 안영수
<>자재담당 상무 장성수
<>인천공장 관리이사 남영준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