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오렌지 등 과일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산과일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수입된 외국산 과일은 14만1천58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천580t에 비해 69.4%나 증가했다

과일 수입금액도 8천910만2천달러로 작년 동기(6천524만5천달러)보다 36.6% 늘 어났다

수입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오렌지로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전체 수입 량 3만853t을 훨씬 넘는 5만1천392t이 들어와 시장에 풀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 간의 수입량 6천444t의 8배 수준이다

바나나도 1∼4월 6만8천389t이 수입돼 작년 동기(5만7천800t)에 비해 18.3% 증 가했다

이에따라 수박과 참외, 사과, 배, 감귤 등 국내산 과일값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감귤(15㎏.상품)이 4월말 기준 1만1천571원으로 작년 동기 2만9천500원에 비해 60.8%나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배(15㎏.상품)도 2만9천750원으로 지난해 보다 47.3% 떨어졌다

이와 함께 후지품종 사과(15㎏.상품)는 작년보다 46.4%, 수박(10㎏.상품) 40.6%, 참외(15㎏.상품)는 24.6%가 각각 하락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