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은 12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지은 징인따샤 오피스빌딩을 중국 파이낸스회사인 흥부투자집단에 1억9백만달러(1천2백13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중국에 건립한 오피스빌딩을 일괄매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라건설은 내달 25일까지 매각 대금의 30%인 363억원을,연말까지 20%인 240억원을 먼저 받고 나머지 50%는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25%씩(303억원) 받을 예정이다.

징인따샤빌딩은 지하 3층 지상 39층 연면적 2만2천평 규모로 지난 95년 착공해 지난해 5월 완공됐다.

한라건설은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본사 사옥인 잠실 시그마타워를 비롯해 삼성동 사옥 부지,미국내 발렌시아 호텔 등 부동산 매각으로 경영을 개선해 지난해 화의에서 졸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