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최근 증시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나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현단계에서 신용등급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고 12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S&P나 무디스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재조정에 관해 문의해본 결과 당장 신용등급을 재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돼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S&P는 지난해 11월 1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앞으로 한국정부가 기업구조조정 등에 성공할 경우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만 예고해 놓은 상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