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지역을 새로운 벤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이곳 대학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고재득(54) 성동구청장은 성수동 일대를 "벤처육성 촉진지구"로 만들어 갖가지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구는 도시개발공사와 협조해 뚝섬의 옛 경마장 건물을 고쳐 한양벤처타운으로 운영하고 있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양대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문 연구인력과 기업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에 대해 재정자금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구청장은 "성수공단내 기존 제조업체들이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하도록 중소기업 사장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과 특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오프라인기업의 온라인화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무역관련 외국어번역 사업도 하고 있다.

구내 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중간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준에 미달되는 기업은 퇴출시켜 최고수준의 벤처기업이 모인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