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올해 자회사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8백10억원에서 2천5백3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국민은행은 9일 국민신용카드,국민기술금융등 5개 자회사와 이같은 내용의 경영목표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회사가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경우엔 임원인사시 우대,연봉의 10~2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 지급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엔 그에 따른 책임을 엄격히 묻기로 했다.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국민신용카드가 7백억원에서 2천2백억원,국민기술금융이 83억원에서 2백73억원,국민데이터시스템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카드의 경우 올들어 카드이용고객이 급증해 4월말 현재 당기순이익이 7백29억원을 달성해 당초목표인 7백억원을 넘어섰다"며 "3배이상 이익목표를 늘려잡았지만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자회사의 이익급증으로 지분법 평가에 따른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