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내용의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UBS 워버그는 최근 ''''글로벌 스트래터지 어드바이저''''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구조개혁의 착실한 추진과 적절한 거시정책 수행으로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7.4%와 4.4%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경우 금년중 2.5%, 내년 3.0%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 하고 원-달러 환율은 2000년(연평균) 1천75원, 2001년 1천1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 상했다

미국계 투자전문운용사인 JP 모건도 ''''글로벌 데이터 워치'''' 보고서에서 "최근 한 국의 무역수지 흑자 축소는 관례적인 연초의 수출부진과 유가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파업 등에서 비롯된 것이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JP 모건은 이어 "향후 한국의 교역조건 호전과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가격 상 승에다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까지는 흑자를 기 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