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XG가 유로 2000 축구대회장을 누비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10일부터 7월2일까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로 2000(유럽챔피언십)" 축구대회에 공식후원사로 차량을 지원한다.

지원 차량은 그랜저XG 등 3백93대.현대는 이번 행사지원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회기간중 각 경기장에 트라제XG와 그랜저XG, 아반떼, 티뷰론 등을 전시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유럽 37개 도시와 1백46개 현대차 대리점을 순회한 직경 4m 크기의 대형 축구공을 벨기에 브뤼셀의 그랜드광장에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인 축구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서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유럽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자산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