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마다 들쭉날쭉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품목의 표준화 작업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B2B를 통해 거래되는 부품 자재 등의 상품 정보를 담은 전자 카탈로그의 표준화 작업을 민간주도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전자 카탈로그 표준화를 추진중인 업체와 협회, 단체, 관련 부처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B2B 활성화를 위한 전자 카탈로그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회의를 갖고 표준화 작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최근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B2B 거래품목은 그간 동일한 규격과 품질의 부품 자재라도 업체마다 분류 체계 및 부품코드 품명 규격 등의 상품 정보를 다르게 표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 표준화 작업이 제대로 되면 업체간 중복 투자를 막고 호환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이달 말 출범하는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일 포럼 산하의 기술위원회로 편입시키고 한국전자거래협회 내에 전문연구위원회를 구성, 실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전자 카탈로그 표준안을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내년중 잠정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표준(KS)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