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평가제가 실시되면 가입당시 금리와 찾을 때의 금리차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금리변동에 따라선 원금마저 까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투신사의 채권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상품을 선택할 때 회사별로 비교한 뒤 선택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펀드로부터 발길을 돌릴 필요는 없다.

공사채형 싯가평가 상품에 원금손실이 나타나는 경우는 금리가 크게 올랐을 때 뿐이다.

편입채권의 표면이자가 누적되고 금리상승시에는 수입이자와 재투자수익이 상승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수익률이 급변동할 가능성은 낮다.

신규 펀드에 편입된 채권이 모두 싯가평가제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MMF나 공정한 가격 형성이 어려운 후순위채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칙적으로 싯가평가제도를 완전히 피해갈 수 있는 상품은 없다.

그러나 펀드 만기와 펀드 편입채권의 만기를 일치시키는 전략을 이용할 경우 수익률을 어느 정도 확정시키는 것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