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외환거래를 할수 있는 온라인 국제외환시장이 올 하반기에 들어선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미국과 유럽의 7개 주요 금융기관들이 올 하반기중 온라인 외환거래시장인 "포렉스올닷컴"(Fxall.com)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 금융기관은 외환딜러들은 물론 일반투자자들도 이 시장에서 "원스톱거래"가 가능하도록 환율과 조사연구자료등 각종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제공하게 된다.

지금은 외환투자자들이 해당 은행과 일대일로 거래하고 있다.

현재 하루평균 국제외환거래액은 1조5천억달러로 이중 상당액이 포렉스올닷컴을 통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렉스올닷컴 회장으로 선임된 폴 킴벌 모건스탠리 외환시장담당 임원은 "인터넷상의 외환거래는 더욱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은행들이 동시에 각각 다른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어 거래의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은행은 골드만삭스등 3개사 외에 HSBC,JP모건,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턴,UBS워버그등이다.

그러나 한 외환전문가는 "외환을 거래하는 당사자의 신용을 확인하고 제3자가 거래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보안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효율적인 온라인거래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육동인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