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신사와 투신운용사들이 펀드클린화 과정에서 부실화할 경우 자체 증자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한빛 조흥 외환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의 경우 6~7월 중에 금융지주회사를 매개로 한 통합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자율적 합병을 유도키로 했고 이를 위해 금융업 인허가시 혜택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동성 위기설이 돌고 있는 일부 그룹들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나서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신운용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그룹 담보채권의 경우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입해 주고 매각손은 증권사와 투신운용사가 분담하도록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합의내용을 오후 2시 금융감독위원회 기자실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