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1억달러 규모의 잉크젯 팩시밀리를 앞으로 3년간 미국 휴렛패커드(HP)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팩시밀리의 단일 수출물량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이다.

이번 수출은 대우통신이 HP로부터 잉크젯 엔진을 공급받는 대신 디자인과 개발 생산을 전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대우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1백만대 이상의 팩시밀리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인터넷 스크린폰인 "웹폰"과 DECT 등 디지털무선기기,복합단말기 등의 수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