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생일"인 철의 날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올 2월 정기총회에서 포항제철이 지난 73년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탄생시킨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키로 결정했다.

진통 끝에 철강인의 생일잔치 일이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철강업계는 그동안 철의 날에 대해 <>철강협회 창립일 <>철강수출 1백억달러,5백억달러 달성일 <>조강생산 1억t,5억t 달성일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철강업계는 철의 날을 제정해 일반인에게는 "산업의 쌀"인 철강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창해왔다.

또 6만여 철강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철강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앙양하기 위해 97년 한국철강협회내 철강홍보위원회가 철의 날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첫 철의 날 행사를 철강산업발전세미나,철강사진공모전 등 기존행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철강인이 참가하는 철강 환경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내실있게 치를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