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 전문 벤처기업인 성광엔비텍(대표 제성호)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이용한 "HDPE" 수문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기존 수문은 주철성분이어서 무겁고 폐수나 바닷물에 쉽사리 녹슬었다"며 "HDPE는 비금속 성분이어서 부식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무게도 기존 제품의 4분의 1로 줄였다고.돌기형 실링(수문 차단부)을 사용해 수문을 여닫을 때 유입물을 차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오.폐수장이나 바닷가 농업용 수로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1백50~2천 규격의 원형.각형 비금속 HDPE 수문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HDPE 소재를 활용해 수처리에 사용하는 핵심부품인 역류방지 밸브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02)571-9252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