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서울벤처밸리 달리기 축제''가 6천여명의 벤처가족, 일반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오전 테헤란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테헤란로 일대를 ''서울벤처밸리''로 새롭게 명명한다"고 선언하고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한준호 중소기업청장, 최병렬 한나라당 의원, 권문용 강남구청장, 김영용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과 함께 ''서울벤처밸리''라고 쓰여진 기념초석 제막식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제로원닷컴 넥스프리닷컴 원트레이드 한국체육진흥회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인의 건강증진과 테헤란로 일대를 명실상부한 세계적 벤처타운으로 조성키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2000 서울벤처밸리 달리기 축제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벤처인들이 모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축제"라고 말하고 "테헤란로 일대의 지역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벤처밸리''로 다시 태어난다"고 밝혔다.

강남역 네거리에서 삼성역 네거리까지 약 5km를 달린 이날 달리기 축제에서는 출발지와 도착지에 강원도 산불이재민돕기 모금함이 설치돼 벤처기업인들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