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4일 제9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전문경영인 부문에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을, 창업자부문에 정문술 미래산업사장을 각각 선정했다.

한경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지용희 서강대 교수)는 각계에서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능력과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

서두칠 사장은 지난 97년 당시 노사분류로 위기에 처했던 한국전기초자의 대표를 맡아 경영상황을 종업원에게 완전 공개하는 등 열린경영을 펼쳐 회사를 우량기업으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문술 사장은 지난 83년 미래산업을 창업한 이래 종업원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자율경영을 실천함으로써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시킨 것은 물론 이를 수출해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과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2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