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채권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새한 채권단은 2일 한빛은행 본점에서 제2차 협의회를 열고 (주)새한이 신청한 워크아웃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채권단은 이재관 새한 부회장이 2백47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고 퇴진의사를 발표한데다 새한 경영진이 확고한 구조조정 의지를 밝혀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제1차 협의회에서 반대투표로 새한 워크아웃에 제동을 걸었던 산업은행도 이날 워크아웃에 찬성했다.

채권단은 오는 8월19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고 자산실사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채권단은 유예기간중 금융기관대출금 사모사채 기업어음(CP)무보증회사채 리스채권의 원금과 이자 상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환사채 보증회사채 변동금리부채권(FRN)등 해외유가증권과 해외차입금,보증채권 등은 원금상환만 유예하고 이자는 갚도록 했다.

채권상환 방법은 자산실사가 끝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경영관리단을 (주)새한에 파견,자금흐름을 관리할 계획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