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의 이동통신업체인 롄허통신(차이나 유니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통신기술 도입계획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유니콤 대변인의 말의 인용,유니콤측은 CDMA 네트워크 설치를 중단한다는 중국정부의 공식 문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중국 정보산업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현재 CDMA 방식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의 CDMA 방식 지지방침이 유니콤의 CDMA방식 도입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룽지총리를 비롯한 중국정부 관계자들은 "CDMA 방식 도입의 지연은 계획 변경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전형적인 관료주의 행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니콤측은 정부의 확실한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CDMA방식 도입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