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올해안에 현행 승진제도를 폐지하고 직급과 연봉을 분리하는 등 인사를 대대적으로 혁신한다.

현대정보기술은 1일 사내 인사혁신 프로젝트인 HIT HEROS(Human capital E-Revolution Optimization System)팀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원 선임 책임 수석2급 수석1급 등 5단계로 돼있는 등급체제가 팀장과 팀원으로 단순화된다.

또 직급별로 규정돼있는 연봉의 최고한도와 최저한도도 새로운 직급제도에 따라 개편돼 사원간 연봉격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은 동일 직무내에 있는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계량화함으로써 성과 위주의 보상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인사컨설팅 전문업체인 왓슨와이어트 한국 지사와 앞으로 4개월간 디지털인사전략수립 및 선진 직무성과형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게된다.

표삼수 사장은 "인사제도의 혁신은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e비즈니스 시대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