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디지털 복사기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후지제록스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복사.인쇄기 박람회인 드루파(DRUPA)에서 다큐테크(Docu Tech) 6180 등 최신 디지털 프린터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후지제록스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다큐테크 6180 디지털 프린터는 분당 1백80매를 레이저 프린터로 찍어내는 세계 최고속 칼라 복사기다.

이 제품은 기존 오프셋 윤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컴퓨터 온라인 복사는 물론 편집 제본 기능까지 갖췄다.

후지제록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큐테크 6135,다큐테크 2060 등 최신 디지털 프린터를 이용,현지 전시회 소식을 알리는 데일리 뉴스와 카달로그 등을 제작해 보이는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홍보했다.

후지제록스의 하워드 위트 아시아담당 매니저는 "세계 프린터 시장은 원하는 출력물을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제품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POD(Prit On Demand:주문맞춤형 프린트)기능으로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후지제록스의 신제품들이 기존 아날로그 프린터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사 신제품이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인쇄기기 전시회에 선보인 뒤 한국 디지털 프린터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제품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년 역사를 지닌 국제인쇄전시회인 드루파는 올해 세계 40여개국 1천8백여개 기업이 인쇄.프린팅.그래픽아트 관련 디지털 신제품 을 전시했으며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세계 각국에서 40만명이 참관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