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자사주 펀드 1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2차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약 2백80억원을 들여 자사주 5백90만주를 사들인 한국기술투자는 이로써 코스닥 등록 종목중에서 최대 규모인 모두 3백80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이 자금으로 데이트레이더의 주식을 흡수하는 등 유통 물량을 줄여 안정적인 주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하거나 외국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해나갈 방침이라는 것. 서 사장은 "대형 벤처캐피털의 포트폴리오는 80%내외가 코스닥 등록전 주식으로 이뤄져 있어 코스닥 지수와의 주가 상관 관계가 그리 크지 않다"며 "벤처캐피털의 주가가 코스닥 전용 뮤추얼펀드처럼 크게 변동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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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