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은행을 찾지 않고 가까운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손쉽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이사장 이효진)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과 31일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현장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현장 밀착 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 서울 본사와 구로 반월 구미 창원 여천 등 전국 5개 지역본부 및 12개 지원처에서 6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대출 신청을 받게 된다.

자금이 필요한 전국 25개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가까운 산단공 지역본부나 지원처를 찾아 대출받기 원하는 은행을 선택,소정 양식의 자금대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단공은 신청을 받은 뒤 해당 은행에 알려 낮은 금리의 자금을 신속하게 받아쓸 수 있도록 처리해준다.

대출금리는 각 은행 본점에서 특별히 정한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시설자금,운전자금,할인어음,무역금융,외화대출 등 다양한 용도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단공은 협약을 맺은 은행과 함께 <>공단내 벤처기업에 대한 출자와 외자유치 <>기업 상장.등록 및 회사채 인수 <>전자상거래 및 전자금융 서비스 <>각종 수수료의 우대 적용 등의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재흥 산단공 재정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공단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업무협약 은행 수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828-1842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