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 전자신용카드가 나왔다.

전자카드업체인 하이브리드카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사용되던 전자화폐의 단점을 보완해 은행이나 백화점 등에서도 기존 신용카드처럼 쓸수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겸용 전자카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 전자화폐와 달리 마그네틱과 광자기디스크(CD)라는 이중 저장매체를 내장한 게 특징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는 기존 신용카드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카드를 CD롬 드라이브에 넣고 결제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 회사 임공진 사장은 "기존 전자카드로 결제할 경우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 전자카드는 CD롬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카드는 이 카드를 카드회사나 백화점 등에 공급해 오는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카드안에 집적회로(IC)칩을 넣어 교통카드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02)538-8301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