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국산 헤어 브러쉬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폴리에틸렌(PET)필름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공식 개시,관련 제품의 대(대)EU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EU집행위는 이달초 한국산 헤어브러쉬에 대해 업체별로 5-42.6%의 반덤핑 잠정 관세를 부과했다.

헤어 브러쉬의 EU수출은 연간 8백50만 달러정도로 많지는 않으나 관련 업체들이 모두 영세 중소기업이어서 고율의 반덤핑 관세에 따른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EU집행위는 또 29일 관보를 통해 한국과 인도산 PET필름에 대한 EU업계의 제소를 받아들여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예비조사 결과 한국과 인도업체들이 덤핑수출로 EU시장점유를 확대,유럽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제소업체들의 주장이 근거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개시 이유를 밝혔다.

PET필름은 비디오 필름과 오디오테이프,접착용 테이프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주)코오롱과 SK케미컬,새한인더스트리,(주)고합 등이 EU에 연간 수천만달러치를 수출하고 있다.

<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