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김사랑(22)양을 대회 출전 직전 모델로 영입,저렴한 모델료로 홍보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있는 한 인터넷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인 프리챌(www.freechal.com)이 바고 그 장본인으로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직전인 지난 3월 김양을 광고 사진모델로 쓴 것.이 사실을 뒤늦게 안 프리챌은 "뜻하지 않은 횡재"에 희색이 만면한 상태다.

프리챌이 김양에게 지급한 모델료는 1백만원선.김양이 2개월 전만해도 아마추어 모델이어서 광고대행사와 협의한 모델료가 싸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양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정된 지금 수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이는 몸값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프리챌은 이에따라 김양이 들어간 광고포스터를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김양이 키스하는 장면을 정면에서 촬영한 한가지 사진만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사용가능한 모든 사진을 광고포스터로 만들 예정이다.

프리챌은 김양의 사진을 이용한 광고및 홍보를 적어도 오는 10월까지는 계속할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발성 계약이라고 하더라고 광고업계 관행상 6개월이상 사진포스터등을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