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20대 네티즌을 겨냥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테마 스튜디오가 생긴다.

방송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인 세코텍(대표 유철호)은 SBS의 방송제작 환경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 스튜디오를 오는 7월21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자리를 마련중인 이 테마 스튜디오는 각종 라이브 공연은 물론 SBS TV와 라디오의 공개방송을 직접 지켜볼 수 있고 제작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여러가지 이벤트와 프로그램은 인터넷 콘텐츠로 만들어져 인터넷 방송으로 나가게 된다.

또 디지털 방송제작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및 유통 솔루션을 개발,전자상거래까지 실시하게 된다.

테마 스튜디오는 크게 라이브 스튜디오와 디지털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라이브 스튜디오에선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고 네티즌들이 방송제작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테크노 뮤직박스와 테크노 댄싱 스테이지 등이 마련된다.

디지털 스튜디오에는 드라마 쇼 오락프로그램 등을 패러디해서 만들어볼 수 있는 코너와 입체 크로마키 스튜디오,캐릭터 스튜디오,사이버 웨딩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신인 스타 발굴을 위한 "스타 게이트" 프로그램이 함께 실시된다.

개인이나 단체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셀프 뮤직 비디오" 코너도 갖추게 된다.

세코텍은 디지털 방송시대에 맞춰 테마 스튜디오의 모든 관련 장비를 디지털 장비로 마련해 다양한 방송매체와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철호(41) 사장은 "테마 스튜디오가 오픈되면 공중파 방송은 물론 외국방송 케이블방송 인터넷방송 등에 자체 제작한 방송 콘텐츠를 공급함은 물론 각 방송국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임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테마 스튜디오가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르는 롯데월드에 들어서는 만큼 스튜디오 내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젊은 네티즌을 위한 첨단 디지털 상품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코텍은 테마 스튜디오를 서울에 이어 내년초 부산과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02)563-7638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